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인테리어 정보

공사 없이 가구소품으로 인테리어 하기(거실편): 30평대 아파트, 층간소음 매트 시공, 나비주름 쉬폰커튼(일명 차르르커튼), 간접조명, 광주 가구단지 가죽쇼파,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by 이노무 2022. 9. 23.

 

너무 예쁜 우리집

 

리모델링 공사 없이
가구 소품만으로도 충분히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안녕하세요! 이노무정보 이노무사입니다.

 

저는 최근 이사를 했는데요. 운이 좋게 청약에 당첨되어 인생 처음 내 집을 갖게 되었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청약에 당첨돼 준 남편님 감사합니다.) 새 집도 처음이고, 내 집도 처음이라 입주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것이 바로 '인테리어'입니다. 입주자 카페를 보니 새 집임에도 본인 취향에 맞춰 아트월부터 벽지, 바닥에 이르기까지 정말 갈아엎고 새로 시공하시는 분들 참 많더라고요. 저 역시 새 집, 내 집인 만큼 예쁘게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잔금 치르느라 여유자금이 없으니 남들처럼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미 저희 돈이 들어간 새 집 인테리어를 다시 돈 들여가며 부수고 싶지 않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공사 없이 인테리어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셀프 인테리어. 온라인부터 오프라인 매장까지 발품 팔아가며 가구와 소품 하나하나 저희의 취향을 담아 구매해서 배치했는데요.

 

결과는 만족 만족 대대 대만족!! 차근차근 제가 인테리어 할 때 구매한 가구 및 소품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가 원했던 인테리어 컨셉 : 따뜻함

 

 

저희 부부가 원했던 인테리어의 컨셉은 바로 '따뜻함'이었습니다. 성격이 참 다른 우리지만 남편과 저는 '모름지기 집은 안식처로써 따뜻하고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는데요. 신혼집부터 집을 3번 옮길 때마다 변치 않는 저희의 기준이었습니다.

 

"나무",  "흰색",  "회색"

 

저희는 따뜻한 느낌을 위해 처음부터 위 세 가지를 기준으로 가구나 소품을 사기로 결정했는데요. 컬러풀한 포인트가 있는 것도 좋지만 저나 남편이나 워낙 보수적이고 잔잔한 사람들이라 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어쩌면 고리타분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실패 없는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층간소음 매트 시공

 

 

이사를 하면서 구매한 가구 및 소품 중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층간소음 매트'. 하지만 그 어느 아이템보다도 잘 샀다고, 비싼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제 포스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5살 꼬마는 자타공인 에너자이저인데요. 아들 키우는 집이 거의 다 그럴 테지만 하루 중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뛰지 마'랍니다. 그렇다 보니 집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층간소음'이었는데요. 이사 전 살던 빌라에서 아랫집과 층간소음으로 워낙 갈등이 있었다 보니 이사하면서 무조건 매트 시공은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매트는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이니만큼 소재부터 충격 회복성, 재사용 가능성, 디자인 등 여러 가지를 기준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대부분의 업체 상품을 비교해보고 결정했는데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언뜻 보면 사람들이 층간소음 매트인지 모를 정도로 대리석 같은 모던한 디자인에, 충분한 두께, 안전한 소재, 퍼즐형으로 이사 후에도 재사용 가능, 청소기 가능, 물을 흘려도 틈새로 스며들지 않음 등 현재까지는 단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고 뽀로로나 각종 캐릭터 범벅인 매트에 점령당하지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 매우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3. 나비 주름 커튼 (차르르 커튼)

 

나비주름 커튼, 일명 차르르 커튼이라고도 하죠. 저희는 이 나비주름 커튼과 이 나비주름 커튼이 저희 집 인테리어 분위기에 또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본 차르르 커튼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말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가 좋다.
2. 생각보다 너무 얇지 않아 외부로부터 사생활 보호가 충분히 된다.
3. 햇빛이 적당히 투과되어 겨울에는 따뜻하고, 너무 강한 햇빛은 막아주어 여름에는 덜 덥다.
4. 빨래가 가능하다 

 

정말 굳이 단점을 하나 꼽아야 한다면 얇아서 손톱 등에 올이 뜯길 수 있다는 점?

 

 

4. 원목 가구와 소파, 소품

 

 

가구와 소파, 소품 역시 "나무, 흰색(아이보리), 회색"의 범위 내에서 구매했는데요. 거실장은 신혼 때 남양주 가구단지에서, 거실장 왼편의 서랍장은 이케아, 시계는 신혼 때 이마트에서 산 것으로 기억납니다. 화분은 지인에게 선물 받은 것인데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딱 저희가 원하는 화이트로 센스있게 보내주셨더라구요. 쇼파 옆에 있는 나무선반은 원래 책을 올려둘 목적으로 오늘의 집에서 구매했는데 하중이 충분해서 지금은 미니 화분 거치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딱입니다.

 

쇼파, 스툴, 쇼파 옆 티테이블은 모두 광주 가구단지에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소파는 리클라이너냐 아니냐, 가죽이냐  패브릭이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일반 가죽 소파로 구매하고, 대신 스툴을 배치하기로 했는데요. 소파를 구매하며 고민되는 사항을 설명드리니 사장님께서 티테이블은 서비스로 무료, 스툴은 5만 원 헐값에 팔아 주셨습니다. 제품 질이며 가격이며 서비스며, 그야말로 개이득!!

 

 

 

5. 간접조명

 

 

간접조명은 이사하면서 입주자 카페에 공동구매 홍보가 올라와 있는 업체에 의뢰해서 시공했는데요. 거실 천장에 동그랗고 하얀 조명이 바로 간접 조명입니다. 총 11개의 간접조명을 제가 원하는 위치에 간단히 시공 및 설치할 수 있었는데요. 거실 월패드 옆에 보시면 스위치로 일부를 껐다 켰다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는 패드도 있어서 정말 유용하답니다.

 

간접조명을 시공해보니 인테리어 효과는 두 말하면 잔소리고요, 저녁에는 메인 전등을 켜지 않게 돼서 전기세도 절감되고  전구색의 은은한 조명으로 눈의 피로도도 훨씬 덜한 것 같습니다. 저는 거실에 8개, 복도에 3개로 나누어 시공했는데 적절히 잘 배치가 된 것 같습니다. 밤에 불 다 끄고 조명 3개만 켜놓고 맥주 한 잔 하며 넷플릭스 때리면 크...! 루프탑이나 전용 영화관이 부럽지 않습니다.

 

 

6. 도움받은 프로그램: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제가 인테리어 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프로그램이 바로 오늘의 집 3D인테리어입니다. 오늘의 집 홈페이지에서 3D인테리어 메뉴로 들어가시면 거의 웬만한 우리나라 아파트 도면이 다 제공되는데요! 생각보다 가구나 소품들도 시중의 제품들이 많이 제공되어서 머릿속으로만 그려오던 느낌을 재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구성해 보면 내가 생각한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가  괜찮은지, 아니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배치를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인테리어 할 때 큰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더라고요. 저는 거실 말고도 전체 방의 인테리어를 이렇게 사전 시뮬레이션해봤답니다.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아이를 키우는 집도 예쁠 수 있다!

 

 

 

이상 리모델링 공사 없이 순수 가구 및 소품 등으로만 꾸며본 30평대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후기였습니다. 물론 돈이 정말 많아서 꿈속의 인테리어를 뚱땅뚱땅 공사해서 실현할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인테리어를 하려면 정확한 콘셉트와 통일감, 가구와 소품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 여러분도 도전하세요!! 오늘도 이노무정보 이노무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loading